지난주의 상승돌파 이후로 EUR/AUD 환율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EURAUD: 주봉 차트
EUR/AUD 환율은 1.6515선에서 하락 위협을 맞이했으나, 결국에는 더 높은 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제 1.68선이 다시 시험에 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에는 유럽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어서 호주 연방준비은행의 금리결정이 뒤따를 예정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에 25bp 금리인상을 진행한 이후, 유럽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5.5%에서 5.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통화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치로 되돌려놓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암시했습니다.
이어서 2분기 플래시 GDP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0% 보합 이후로 이번에는 0.2%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수치를 비교했을 때, 유럽 경제는 지난달 1.1%에서 하락한 0.5%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의 최강 경제대국인 독일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이는 유로화의 전망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호주 연방준비은행이 이번주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한 뒤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호주준비은행이 2022년 5월 이후로 금리를 총 400bp 인상했지만, 지난 분기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6.0%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호주의 2%~3% 최대 목표치 범위의 두 배나 되는 수준입니다. 호주에서는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주택 가격 반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로 하여금 호주준비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웨스트팩은행의 제임슨 쿰스(Jameson Coombs)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쿰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에 발표된 분기 인플레이션 데이터 하락을 들며 “인플레이션 리포트 발표 이후로 금리 동결 리스크가 확연히 증가했지만, 다시 한번 상당히 균형 잡힌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쿰스 이코노미스는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궤도의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금리인상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 중 일부가 나타나고 있다는 잠재적인 초기 지표가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