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상승랠리로 지난주를 마무리했고, 이제는 $85.00 영역으로 되돌아갈 기회를 살피고 있습니다.
美 석유 일봉 차트
미국 석유는 지난주에 $79.00선에서 $81.36선으로 올랐으며, $84~$85.00선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PEC은 크루드오일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4월에 러시아를 비롯한 OPEC+ 국가들은 유가의 바닥을 지키기 위해 연말까지 일 160만 배럴 이상을 감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OPEC 리더 국가인 사우디는 배럴당 $80는 OPEC이 세우는 경제 계획의 갈림길을 결정하는 분기점 역할을 한다는 점을 올해에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국제유가 약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하여금 7월에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도록 만들었고, OPEC의 목표는 2024년 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감산 및 수요 상승은 석유 재고량의 급감으로 이어졌다고 월간 리포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만약 OPEC 국가들이 현재의 감산 목표를 계속 유지할 경우에는 석유 재고가 3분기에는 하루 220만 배럴, 4분기에는 하루 120만 배럴 감소할 수 있으며, “유가가 더 상승할 리스크가 있다”고 IEA는 분석했습니다.
주식시장과 경제전망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유가는 강세를 보였고, 이같은 유가 강세는 주식시장과 리스크성 자산의 반등 가능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유가는 5주 연속으로 상승한 미국달러의 강세로부터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15개월을 통틀어 가장 긴 승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 부동산 섹터에 금융 스트레스 현상이 발생한 이후, 중국이 최근의 금리인하 흐름을 연장하거나 시장에 유동성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