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준비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AUD/USD 환율이 화요일자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UD/USD 일봉 차트
AUD/USD 통화쌍은 최근의 0.6798 저항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이전 고점인 0.6870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최신 금리정책을 홍콩 시각(HKT) 기준 화요일 낮 12시30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끈질기게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호주준비은행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호주준비은행은 시중 대출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2023년 말 이래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해오고 있습니다. 호주준비은행 이사회는 월요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진행하게 되며, 정책결정 내용 공유 및 기자회견은 화요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호주준비은행은 호주의 인플레이션 진척 정도가 느린 만큼, 호주는 다른 동료 국가들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호주달러와 관련된 추가적인 물가 지표는 수요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호주 통계청에서 발표될 월간 데이터 상으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하락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CPI 연율이 7월 3.5%에서 8월 2.7%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AUD/USD 환율 관련 추가 지표가 공개될 예정인데, 이를테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최신 수치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의 50bp 금리인하가 소비자 심리에 녹아 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에,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떨쳐버릴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만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기존 기조에서 노동시장 약세를 보호하기 위한 기조로 관심을 전환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