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30 인덱스는 지난주 말미에 지지선을 형성했고, 저항선 돌파를 위한 마지막 움직임을 보일 전망입니다.
GER30 주봉 차트
GER30 인덱스는 15,945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저항선은 16,300~16,355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가격흐름은 유럽 증시가 2021년 고점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할 가능성을 암시하며, 이는 다음의 큰 추세를 결정지어줄 전망입니다. 영국 왕 임관식으로 인해 영국 장이 휴장을 한 이후, 유럽 인덱스는 이번주에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CAC40 인덱스와 이탈리아 FTSE MIB 인덱스는 월요일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DAX 인덱스는 오늘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투자자들은 완강한 인플레이션, 고금리, 은행업계 혼란으로 인해 우려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금리 추가인상이 은행업계 문제를 초래했다는 공포심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은 25bp 추가 금리인상을 감행했습니다. 어느덧 많은 이들은 각국 중앙은행이 여름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은행이 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번주 목요일에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탈리아 재무부가 지난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몬테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은행’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발표됨에 따라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관료들은 ‘금리가 정점을 달성하기 전까지 갈 길이 멀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에 동의했습니다. 미국의 은행혼란이 유럽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피어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목요일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최소 2회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마디스 뮐러 ECB 정책위원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합리적인 기간에 걸쳐 2%에 수렴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확신이 드는 한, 금리는 인상되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파악한 바를 기준으로, 어제 진행된 금리인상 결정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아닐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의 최근 결정이 “사실상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았다고 했으며, 다만 일부 관료들은 50bp 인상을 주장던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및 모간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에 따라 2회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ING 및 코메르츠은행은 추가 금리인상이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빌레로이 드 갈라우 ECB 위원은 “우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춘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꺾겠다는 의지가 약해져서가 아니”라며, “2025년 혹은 20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을 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ECB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2025년 예상 인플레이션율을 2.2%로, 장기 예상 인플레이션율을 2.1%로 예측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2025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율 2%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이 시장에 반영되면, GER30 인덱스는 추후 1~2주 동안 2021년 고점을 향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독일 4월 최종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7.2%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이는 유럽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미국달러의 가치 둔화 또한 유럽 증시에 대한 수요 상승에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