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0선 위를 버티지 못한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자로 $28,000선 아래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BTC/USD 일봉 차트
오늘자 비트코인 저점은 $27,670선 근방까지 떨어졌으며, $25,000선까지 추가 하락을 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이유로는 글로벌 금리 상승압박, 그리고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4.42%를 기록한 것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금리인상은 리스크성 자산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암호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 애널리스트는 시장 리포트를 통해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이는 증시 투자 약세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치슨 애널리스트는 이어서 “신용 긴축은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높은 할인율은 현금흐름의 밸류를 낮추며, 증시 리스크 프리미엄은 2007년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높은 채권 수익률은 BTC 및 금과 같이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의 약세를 암시한다. 유형 자산(hard asset)이 아무리 강세를 보이더라도 이자는 여전히 이자 역할을 해주며, BTC와 금에는 이자가 전혀 붙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지않아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존재하지만, 그 결정이 올해 안으로 내려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관리하는 디지털 자산 관리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대해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내려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화요일 무렵에는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는 시장 희망이 있었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금요일에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거래량은 줄어들었고, 향후 거래 세션에서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더욱 커졌습니다.
주식시장의 약세는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BTC 가격이 $25,000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 또한 존재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