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통화쌍은 2분기 인플레이션 리포트 발표 직후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상당한 가치 손실을 겪었습니다. AUD/USD 통화쌍은 시초가 $0.6955에서 43핍이 넘게 하락해 $0.6912 저점을 달성했습니다.
시장에서 오래도록 기다려온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리포트가 낮게 나타남에 따라 호주준비은행의 금리인상 소문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CPI 리포트 예상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면 호주준비은행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감행하게 됩니다. 반면, 이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면 이는 호주 경제가 오늘날 미국·영국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이나 불황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6월로 마무리된 2분기 호주 CPI는 전분기대비 1.8%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예측치인 1.9%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이 수치에 기반해 판단했을 때, 2분기의 전분기대비 인플레이션율은 1분기 수치인 2.1%에 비해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2분기 CPI 절사평균은 안정적인 1.5%선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전년대비 CPI는 지난번 수치인 6.2%에 비해 완화된 6.1%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리포트 수치는 통화정책위원회가 8월에 금리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 금리인상을 예견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오늘자로 예정된 연준위 금리인상에 앞서 재빠르게 즉시 익절을 하고 손을 털었습니다.
AUD/USD 통화쌍의 다음 주목 포인트는 오늘자 AUD/USD 통화쌍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연준위 금리인상 건입니다. 오늘자 미국 개장시간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최소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75bp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예상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대세 의견은 75bp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위의 금리인상은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와 쌍을 이루는 모든 통화쌍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만약 연준위가 오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발표한다면 AUD/USD에는 하방추세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미국달러에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AUD/USD 통화쌍에는 하락장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AUD/USD 통화쌍의 1차 지지선은 $0.6863선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뚫리게 된다면 다음 지지선은 $0.6807선이 될 것입니다.
반면, 만약 연준위가 오늘 발표에서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이게 된다면 AUD/USD 통화쌍은 $0.728 저항선을 향해 상승장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두 경우의 수 모두에서 격렬한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레이더들은 만약 시장이 예측과 반대로 흘러갈 경우를 대비하여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취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이번주 호주달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타 요인들
이번주 AUD/USD 목표가를 결정하게 될 또다른 두 가지 필수 요소가 내일자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가격 (전분기 대비): 수입업자들이 지불하는 물품 가격의 변화를 측정하는 ‘수입가격’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생산비용 상승은 물품가격 상승을 초래하며, 이는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 데이터의 이번 예측치는 5.7%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5.1%였습니다. 이 수치가 낮게 나타나면 이는 인플레이션율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매판매: 소매판매 리포트는 소매 단계에서의 소비자 구매량을 측정하는 자료입니다. 소매판매량이 높으면 경제발전에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 데이터의 이번 예측치는 0.5%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0.9%였습니다.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이는 호주달러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