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어느덧 두 번째로 폭발적인 실적 발표를 알렸지만, 이번에는 상승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VDA – 일봉 차트
엔비디아(NVDA) 주가는 목요일 미국 개장시간 절반이 흘러갈 무렵을 기준으로 전고점으로부터 힘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상승랠리가 이어지려면 이 선이 버텨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는 수익 및 매출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강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에 대해 상승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GPU칩에 대한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인해 올해 엔비디아의 운명에는 극적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10%나 뛰어오르며 신고점을 달성했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1.27조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135억 달러 수익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20억 달러에 근접하는 등 어느덧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실제 수치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기업의 높은 재정적 밸류에이션을 위협할 수 있겠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2.70로 기존 추정치 $2.09를 상회하며 전년 대비 400% 넘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고, 매출은 전년대비 101%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I 기반 모델들은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리소스에 의존성을 보이며, 덕분에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 또한 $103억 달러로 기록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한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2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또한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새로이 발표했습니다.
칩 생산 기업인 엔비디아는 3분기에 $160억 달러 내외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2%가량입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123억 달러 매출보다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칩 생산 기업인 엔비디아는 AI 초기 유행세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AMD와 같은 여타 칩 생산 기업들 또한 경쟁에 뛰어들고는 있으나, 일정 궤도 이상에 오르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새로운 컴퓨팅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세계 기업들은 범용 컴퓨팅에서 이제는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로 전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급속하게 성장 중인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당한 기업 성장의 활주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는 현재 $495입니다.
바클레이즈는 “AMD는 (엔비디아에 필적하는) 동종업계 최초의 잠재적 경쟁자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보이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성공의 초기 기미조차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붐으로부터 일어난 경제적 효과의 압도적 비중을 계속해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보다 높은 $600로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