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가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부수가 될 수 있는 ‘퀘스트3’ 헤드셋을 발표했습니다.
META: 일봉 차트
이날 메타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는 나스닥 인덱스가 받은 압박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메타 주가는 이제 $300선을 버티려고 노력 중이며, 만약 이 선이 깨진다면 추가 하락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본사에서 진행한 ‘메타 커넥트 2023’ 가상 행사에서 헤드셋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헤드셋의 기본 시작가는 $500 달러이며, 기존 모델을 완전히 재설계한 모델입니다. 6월에 출시 소식을 미리 알렸던 이번 ‘퀘스트3’ 모델은 앞서 $3,500 달러짜리 헤드셋을 출시한 기술 경쟁사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승부수입니다.
메타는 또한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 워치에 대한 파이프라인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메타와 애플이 상호 더욱 긴밀한 경쟁사 관계가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를 치고 나가기 위해 저커버그는 이번 큰 발표소식을 며칠 앞두고 ‘메타 퀘스트3’에 대한 티저 소식을 알렸습니다. 다만 애플이 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두 회사는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메타는 애플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앱들의 타겟 광고 데이터 수집 기능 제한 조치로 인해 2022년에 $100억 달러의 타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두 기업간의 기술 전쟁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겠습니다.
VR 친화적인 로블록스(Roblox)를 호스팅해주는 ‘퀘스트3’가 수요일에 출시된 만큼, 이제 ‘퀘스트3’를 통해 ‘메타 퀘스트’ 가상 라이브러리에 대한 완전한 액세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올 12월에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추가되어 게이머들이 ‘헤일로’나 ‘마인크레프트’ 등의 게임을 대규모 스크린으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6월 ‘비전 프로’ 발표는 “달 탐사급의”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물이었다고 보았으며, ‘비전 프로’가 “애플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 될 잠재력”을 지녔기는 하지만 내년에 제품을 공식 출시하기 전까지 기업 차원에서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라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