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예비 협정안을 발표한 후, 무역협상에 관한 낙관론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이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HK50 – 일봉 차트
홍콩50 인덱스는 3월 당시의 24,907선 근방에서 지지선을 다진 뒤, 어느덧 10월 고점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이 선은 추후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미 재무장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이번주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잠재적인 무역협정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프레임워크에는 틱톡에 대한 “최종 협상” 및 중국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규제 강화안 적용 연기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위협 카드를 꺼내든 것은 예상치 못한 내용이지만,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다시 상당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양국 모두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서로 간의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되는 것은 피하고자 하는 상황입니다. 미중 회담 날짜는 금주 목요일로 정해졌습니다. 목요일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을 내리는 시점인 수요일의 바로 다음 날로, 시장에서는 FOMC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정상을 위한 실질적인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며,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양국 협상팀은 “각자의 우려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위한 기본적인 컨센서스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중국 정부는 “양국은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추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증시는 화웨이의 전기자동차 파트너사가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다시금 상승세를 얻었습니다. 이번 흐름으로 인해 17억 달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홍콩 항셍 거래소의 거래건수가 역대급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무역협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주에도 증시는 지속 상승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