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독일 및 유럽 GDP 지표가 EUR/USD 환율의 분위기를 결정지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지난주 예측대로 소폭 하락했으며, 어느덧 1.0722선 부근에서 추가 지지선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럽 성장 지표가 약세를 보인다면 이는 환율의 상당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 GDP 성장률은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후 5시에 발표되며, 수치는 -0.2%에서 -0.4%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마이너스 성장 영역에서 지속 고생을 하고 있으며, 성장률 수치가 더 낮아지면 이는 유로화에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GDP 또한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상승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6시에 유럽 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릴 전망입니다. 최근 수치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경제는 전년대비 0% 변동으로 정체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적인 약세는 지지선을 향해 환율을 움직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만약 수치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이는 숏매도 세력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기업들의 사기가 예기치 않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fo연구소는 기업환경지수가 12월에 86.3에서 85.2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Ifo 기업환경지수가 1월에 86.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클레멘스 퓌스트(Clemens Fuest) 회장은 “독일 경제는 경기침체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Carsten Brzeski)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가을에 일시적으로 부활했던 낙관론은 매우 짧게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며, 독일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또 다른 -0.3%만큼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독일 경제는 고인플레이션, 높은 에너지 가격, 해외 수요 약화로 인해 타격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정부 재정이 빠듯해졌고, 홍해 무역 문제 또한 수출국인 독일에게 또 다른 역풍으로 작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