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JPY 환율은 수요일 개장 전에는 호주 고용수치 발표를, 익일에는 일본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AUD/JPY 일봉 차트
호주준비은행(RBA)이 금리인상에 제동을 건 이후로 지난 한 달간 AUD/JPY 환율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AUD/JPY 통화쌍은 94.0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지선은 100핍 아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지선은 이번주에 시험에 들게 될 수 있겠습니다.
호주 경제는 신규 일자리 수치가 3만2천6백 건에서 1만5천 건으로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 실업률 또한 3.5%에서 3.6%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6월의 실업률 3.5%는 괄목할만한 성과였습니다.
노동시장 강세 및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으로 하여금 기준금리를 4.10%로 올릴 수밖에 없게 만들었으나, 최근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작을 때면 호주준비은행(RBA)은 노동시장 또한 면밀히 주시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들 또한 이를 중요한 경제 지표로 활용하곤 합니다.
만약 신규 일자리 수치가 예상대로 1.5만 건을 기록한다면, 호주준비은행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호주달러의 추가 하락을 초래하게 되겠습니다.
일본은 수요일 아시아 장 마감 이후로 인플레이션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지난달 3.3%에 이어 이번에는 2.5%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GDP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수치 또한 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일본의 자동차 수출 및 관광객 입국 수치는 호조를 보였고, 이는 세계경제 약세로 인한 여파를 상쇄해줌에 따라 2분기 일본 경제는 강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는 여전히 경기침체 리스크가 도래하고 있고 중국 부동산 시장에도 압박이 추가된 만큼,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가치가 힘을 얻게 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흐름은 AUD/JPY 환율의 추가 하방을 암시하고 있지만, 향후 이틀 동안 발표될 데이터가 그 유무를 확정지어줄 예정입니다. 일본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움직일 경우에는 통화 긴축정책 전망을 불러올 수도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