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성장률이 예측보다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요일에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한 해에 대한 희망을 유지함에 따라 손실세는 일정 수준에서 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HK 주봉 차트
홍콩 HIS 지수는 1% 미만만큼 하락했으며, 보다 두드러진 저항선이 22,500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지수의 고점은 트레이더들의 숏포지션에 대한 욕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ATFX팀은 어제 작성했던 글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봉쇄령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GDP 지표는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던 바 있습니다.
중국 4분기 GDP 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1.6%를 깨고 2.8%로 나타난 만큼, 이같은 분석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3%에 인접한 이같은 수치는 (광범위한 봉쇄령이 적용되었던 2020년도를 제외하면) 최근 40년 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한편, 이번 수치는 기존 전망치인 2.7%를 초과달성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발표된 수치들은 지난달에 시작된 중국의 국경 재개방이 2023년 국가경제를 뒷받침해줄 강한 반등세의 시작을 알린다고 보는 새로운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JP모간 자산관리팀의 차오핑 주 애널리스트는 “경제 재개방과 정책 부양책으로 인해 앞으로 2023년에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주 애널리스트는 “억눌린 수요가 풀리게 되면 서비스 섹터가 초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이동성 감소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2023년 1분기에 회복세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둔화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닌 압박을 보여준다. 한편, 부동산 섹터와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또한 지속되고 있다. 기업신뢰지수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완화적인 정책 또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춤에 따라 현재의 추세는 여전히 상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혹여나 시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속해서 경기부양책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