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제조사 엔비디아는 또다시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전망치를 뛰어넘었지만, 중국의 칩 제약 상황에 대한 경고 이후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NVDA – 일봉 차트
수요일 미국 정오 시간대에 엔비디아(NVDA)는 $482.80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8월 고점인 $50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미국의 칩 규제 확대로 인해 엔비디아에게 3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장이 둔화되고 AI 중심 사업 붐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생겨나며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특정 시기에 시가총액 $400억 달러 이상을 잃게 되는 과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픽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의 선두주자를 달렸던 엔비디아는 중국의 더욱 엄격한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여전히 매출을 $200억 달러(오차범위 +/-2%)로 보고 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20억 달러 넘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중국은 지난 분기에 엔비디아 총 매출의 1/5 이상에 기여했는데, 이 같은 의존도는 미래의 우려사항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두와 같은 기업들이 중국의 통제 조치에 앞서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칩을 비축해둔 만큼, 다음 분기에는 칩 매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는 강한 실적을 전제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리스크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 7개 이상의 증권사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 목표가의 중앙값 수치는 최근 종가보다 $125 이상 높은 $625로 나타납니다. 엔비디아는 2025년도에도 데이터 센터 부문이 지속 성장할 것이며, 분기별로 칩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프로바이더 사업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매출은 기존 추정치 $129.7억 달러를 넘어선 $145억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9%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지난 분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