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용수치 및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중심으로
금요일에는 유럽발 데이터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하여 독일 고용수치 및 유럽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EUR/AUD 일봉 차트
EUR/AUD 환율은 1.6515 저항선에 도달했고, 현재 데이터상 조정장이 찾아온 것으로 보이며 추후에는 명료한 상승돌파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독일 고용시장에서는 지난달 9천 개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1.3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은 작년에 13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나 9월 이래로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업률은 5.6%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일은 경제침체에 접어들고 있고 독일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독일 경제는 유로존 국가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는 독일 소비자 및 사업체들에 압박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6월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수치는 5.1%에서 4.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유로지역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이 수치가 5.3%에서 5.5%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UR/AUD 환율 전망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서프라이즈 하락을 해준다면, 이는 호주달러에 힘을 실어주고 유로화의 잠재적 조정 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호주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굳건한 수준이지만, 유럽과 마찬가지로 하락추세를 타고 있습니다.
짐 챌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작년 선거 이전 시점부터 현재까지 금리가 총 400bp 인상된 것은 ‘목표 인플레이션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호주준비은행(RBA)이 취한 가장 중대한 긴축정책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챌머스 장관은 “그리고 여러 글로벌 도전과제들과 더불어 이같은 현상은 우리 호주 경제를 상당 수준 둔화시킬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챌머스 장관은 호주 경제 GDP 상승률은 올해 회계연도 기준 3.25%에서 추후 2023~2024년 사이에는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발언은 유로화의 통화가치에 힘을 실어주었으나,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다면 트레이더들은 상승 베팅으로부터 한 발 물러설 수도 있겠습니다.